산림청은 앞으로 5년간 산림분야 일자리 3만2천개를 만들기로 했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내외 장기 경기침체로 청·장년 실업문제가 심각하게 떠오르면서 산림분야의 잠재력을 활용한 전문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산림산업 고용촉진 및 인력양성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사전 연구에 착수했다.

   또 가칭 '산림인력고용과' 신설과 한국임업진흥원에 '고용지원센터'를 내년 초 설립, 산림 일자리 정책 전담조직을 가동하기로 했다.

   산림경영, 목제품 품질 인증 등 업무에 필요한 심사자격제도를 새로 도입해 산림분야 전문 자격증 제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산림분야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및 산촌마을을 대상으로 '지역 산림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창업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국유림 사업, 산림산업 현장연계 실습, 직업 멘토링 등 '관·산·학 협력 동반관계' 구축으로 산림전공 대학생의 취업역량 기반도 구축하기로 했다.

   국유림 대부료 감면 등 산림형 사회적 기업에 맞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현재 6개의 기업을 올해 말 11개로 늘리고, 단기 일자리 인력을 장기고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육훈련도 강화한다.

   최병암 산림정책과장은 "산림 고용전망은 4.8%로 다른 1차산업에 비해 밝은 편"이라며 "그동안 공공근로와 숲 가꾸기 등 단기 일자리 정책에서 장기 일자리 정책으로 바꿔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