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17개 시도교육청은 내년 8월 치러지는 2013년도 7ㆍ9급 지방공무원 공채 시험부터 시험날짜를 통일, 여러 시도에 중복 응시한 수험생의 이탈에 따른 비용 낭비를 막기로 합의했다고 서울시교육청이 26일 전했다.

   시도교육청들은 문제 공동출제위원회를 구성해 전국 시도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순번을 전해 문항을 개발해 공유, 지역별 자체 출제로 난이도가 다르던 문제점도 해소하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서울ㆍ경기ㆍ인천교육청이 묶인 1권역의 경기교육청이 출제를 맡는다.

   이와함께 내년부터 9급 필기시험에서는 교육학개론이나 행정법 총론 같은 대학수준 과목만 선택하도록 하던데서 벗어나 수학, 사회, 과학 등 고교 과목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는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에 따라 고졸자도 9급 공채에 부담없이 응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