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 전략적 학습 필요, 체력검사 틈틈이 준비

건강관리 및 체력안배 신경 써야, 2차 8월 27일 실시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오는 8월 27일 실시되는 순경 2차 시험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당장 내년부터 수사 과목이 폐지되고, 그 자리에 한국사가 대체되기 때문에 올해 2차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면 수험분량이 늘어나게 된다.

또 금년도 2차 시험부터는 필기시험 비중이 줄어든 대신 체력검사와 면접시험의 비중이 늘어나게 됐다.

이에 수험생들은 올해를 끝으로 수험생황을 마무리 짓기 위해 100여일도 채 남지 않은 2차 시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수험생들 ‘배수진’
2차 시험을 3달여 남겨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그야 말로 배수진을 치고 있다. 반드시 합격하겠다는 각오다.

수험생 L씨는 “2차 시험을 끝으로 시험과목이 변경되기 때문에 올해 수험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3달여 남은 시점인 만큼 기본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확실히 정리하고 있으며, 문제풀이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다른 수험생 A씨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취약과목을 집중공략하고 있으며, 자주 틀리는 문제는 오답노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체력검사 준비 ‘철저’
올해 순경 1차 시험까지 10%에 불과했던 체력검사 비중이 2차 시험 부터는 25%로 상향 조정된다.

즉, 체력검사를 통해 필기시험 점수를 만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격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수험생들은 강화된 체력검사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 수험생은 “종목도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고, 배점 비율도 늘어났기 때문에 틈틈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험생들은 새로 도입 된 팔굽혀펴기와 1,200미터달리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8월 27일 실시...집중력 ‘싸움’
순경 2차 시험이 실시되는 8월 하순. 최대 승부처가 될 수 있는 한 달간은 집중력 싸움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건강관리 및 체력안배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한 수험전문가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시험과목 때문에 조바심을 갖고, 너무 무리한 학습계획을 세우다보면 시험을 코앞에 두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남은 기간 전략적인 학습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