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시험 강화…체력관리 소홀히 말아야

순경 1차 시험의 마지막 단계인 면접시험이 한창이다. 필기시험을 통과하고 면접시험을 치르고 있는 수험생은 현재의 싸움에 충실하겠지만, 1차 시험 필기에서 낙방한 수험생들은 다가오는 2차 시험 합격을 향해 매일 치열한 자기와의 싸움을 하고 있다.

순경 2차 시험의 공고는 7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약 석 달 정도 남은 셈이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차 시험은 1차 시험과 다른 방식으로 치러진다. 기존에 하던 대로 수험계획을 세운다면 합격의 가능성은 그만큼 낮아진다.

가장 먼저 종전까지 65%였던 필기시험의 반영 비율은 하반기부터 50%로 줄어드는 대신 체력검사 비중이 10%에서 25%로 늘어난다.

체력검사 종목도 현행 ‘1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좌우 악력’, ‘제자리멀리뛰기’ 등 4개에서 ‘제자리멀리뛰기’가 폐지되고 ‘팔굽혀펴기’와 ‘1,200m 달리기’가 도입된다.

면접시험에서 전체의 10%를 차지하던 적성검사는 점수를 매기지 않고 면접에 반영되며, 면접시험의 반영비율이 1, 2차 10점씩 20%로 높아진다. 여기에 도덕성·준법성에 관한 면접 평정을 강화한다.

채용심사관 및 채용심사위원회도 도입된다. 짧은 면접시간 동안 적격성 검증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면접위원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부적격적자를 선별·배제할 수 있도록 이들을 지원할 심사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수험생들은 이와 같은 변화를 잘 숙지해 다가오는 하반기 시험을 치르는 데 차질이 없도록 체력 강화에 신경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