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의 기능직 사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일반직 특별채용시험 응시율이 당초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대전청사 각 기관들이 자체 집계한 결과 일반직 특별채용시험 응시예정자는 지원가능자의 6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직 사무원이 101명(8급 62명, 9급 39명)인 특허청은 77.2%인 78명이 응시의사를 밝혔다. 특허청은 8급 9명과 9급 6명 등 15명을 특채할 예정이다. 8급 응시예정자는 57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6.3대1, 9급은 21명으로 3.3대1 경쟁률이 예상된다. 올해 9급으로만 15명을 전환하는 조달청은 대상자 98명 중 61명(62%)이 응시의사를 밝혔다. 경쟁률은 4대1에 달할 전망이다. 중기청은 전체 57명(8급 30명, 9급 27명) 중 올해 11명(8급 7명, 9급 4명)을 특채하는데 32명(56%)이 지원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관세청은 오는 11월7일 자체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고 산림청은 직원들의 동요를 이유로 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특별채용시험 원서는 이날부터 행정안전부에서 접수하고, 시험은 다음달 24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