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순경 2차 74.3%로 가장 많아

올해 순경 1차 시험에서도 경기청의 선발인원이 타지방청에 비해 많은 ‘경기청 몰림’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시험의 경기청 선발인원은 전체 940명 중 393명으로 41.8%를 차지했다.

치안수요가 많아 매년 많은 인원을 선발하고 있는 경기청. 그렇다면 예년에는 어느 정도 선발 비율을 보였을까?

경찰청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9번에 걸쳐 8,386명을 선발했다(전의경특채, 경행과특채, 정보통신 제외). 이 중 경기청의 선발인원은 44.1%인 3,696명이다.

연도·시험별 비율을 살펴보면 2007년 1차 16.1%, 2차 74.3%, 3차 23.1%, 2008년 1차 51.9%, 2차 69.2%, 3차 38%, 2009년 1차 47.3%, 2차 39.7%, 2010년 1차 41.8% 등이다.

최근에 치러진 9번의 시험 중에 평균 이상의 비율을 보인 시험은 4번 있었으며, 이 중에서 전체 선발인원의 절반을 넘겼던 시험은 3차례나 있었다. 특히 2007년 2차 시험에는 10명 중 7명(74.3%) 이상이 경기청에서 선발되기도 했다.

이에 반해 2007년 1차, 3차, 2008년 3차, 2009년 2차, 2010년 1차 등 5번의 시험에서는 평균 이하의 선발비율을 기록했다. 이 중 2007년 1차는 16.1%의 최저비율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