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 정원증가 영향으로 채용규모에 호재될 듯

사무보조 기능직 공무원들이 대거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행정수요에 맞는 인력 조정 및 효율화를 위해 업무영역이 축소된 사무분야 기능직을 감축하는 내용의 ‘사무분야 기능직 개편을 위한 조직·인사사무 처리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이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무직렬의 기능직 공무원들은 특채 시험을 거쳐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된다. 각 부처는 6개월 이상 해당직급에서 근무한 기능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능직 정원의 최대 15%까지 일반직으로 특별 채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환비율 및 시기는 각 부처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예정으로 전환을 원하지 않는 기능직 공무원은 정년까지 기능직으로 근무할 수 있다.

한편 기능직 공무원의 전환에 따라 일반직의 정원이 증가되면서 채용규모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안전부 인사정책과의 관계자는 “일시적으로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정원증가에 따라 퇴직 등 자연감소분이 증가하면서 그만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마이너스 요인이 없는 만큼 신규채용 규모에는 분명히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