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직 4월 예정, 경기ㆍ대전교육청, 군무원 공고 임박

어느덧 2009년도 3월 중반에 접어들었다. 그간 수험가는 1월 1일 국가직공고를 시작으로 많은 시험이 공고되면서 열기가 뜨거웠다.

현재까지 공고된 시험은 국가직(선관위 포함), 법원직, 15개 지방직과 일부 소방직 그리고 중앙소방학교 특채 등이다. 이처럼 지금까지는 국가직 및 지방직의 시험 위주로 공고됐기 때문에 앞으로는 일부 교육청과 소방직, 군무원 시험이 대부분의 공고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제 2의 국가직’인 서울시 시험의 공고가 부가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교육청 시험의 경우, 경기와 대전교육청의 공고가 코 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교육청 공고는 3월말에서 4월초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기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행정직의 경우 대략 30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그 외 나머지 직렬의 선발인원을 책정하고 있는 단계.”라며 “기타 시험일정을 확정지어 이달 넷째 주 정도에 공고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라고 밝혔다.

대전교육청에서는 대략 5월 정도로 필기시험을 예정하고 있다. 대전교육청 관계자는 “4월 공고를 통해 5월 정도에 필기시험을 치를 계획이다.”라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교행직의 선발규모는 지난 2006년(100명)에 비해 절반 수준 정도에 그칠 전망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서울교육청의 경우 현재까지는 채용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지만 4월말이나 5월초로 공고를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난해 하반기에 선발을 진행한 충북, 충남, 경남교육청에서는 임용대기자가 많다는 이유로 올해 사실상 채용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 대구, 광주, 강원, 전북, 전남, 경북, 제주교육청 등도 조직개편과 임용대기자, 정년연장 등에 영향으로 채용에 난색을 표했다.

다만, 울산과 부산교육청에서는 조직개편이 완료된 후 하반기에 채용유무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정원감축과 임용대기자 문제로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으나, 조직개편이 진행 중이라 결원에 따라 하반기에나 채용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방직의 경우는 인천과 울산, 경기만이 공고가 남아 있는 상태다. 이들 중 인천소방의 공고는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소방본부의 관계자는 “구체적인 채용인원과 시험 진행 방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고는 5월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밖에 울산과 경기소방의 경우 정확한 시험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과 소방직 시험 외에 군무원시험의 공고도 임박해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선발인원을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리면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공고가 늦어질 전망이다.”라며 “늦어도 이달말까지는 공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2의 국가직’인 서울지방직 시험의 경우 4월 초중순에 공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발인원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지만, 일단 공고는 4월초나 늦어도 중순 경에 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