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높아지고 있는 군무원시험의 인기를 반영하듯, 전국에서 군무원을 양성하기 위한 학과가 처음으로 설치됐다.

3일 건양대(총장 김희수)는 군무원 양성을 위해 국방공무원학과를 신설키로 하고 12월 정시 가군에서 수능 50%와 학생부 50% 비율로 20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건양대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방 환경의 변화에 따른 군무원의 수요가 늘고 있는데다 일반 공무원과 동일한 보수로 군무원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라며 “학과 신설을 계기로 군 행정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양대는 ‘학과신설 준비위원회’를 발족하여 본격적인 학과 신설 작업을 벌이는 한편, 입시관련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참고로 군 관련 기관에서 근무 중인 군무원은 현재 2만6000명에 이르고 있고, 매년 1,500여명이 신규 채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아직 답보상태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발표된 바에 따르면 군무원 정원수는 2020년까지 3만여명으로 확대될 계획이어서, 앞으로 군무원에 대한 관심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