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이 상반기에는 공고가 힘들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달 말에 “선발인원 및 시험일정 등을 담은 인력수급계획을 경북고시계로 넘겼다.”라며 공고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하지만 경북도청은 경북소방의 상반기 공고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우선 행안부의 총액인건비 절감지침이 내려와 인력산정이 힘들고, 아울러 상반기 지방직 필기시험, 필기합격자 발표 등의 시험일정이 남아 여건상 상반기 공고는 어렵다는 것이다.

경북도청의 한 관계자는 “고시계 일부에서는 올해 일반직 선발예정인원을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왔었다.”라며 “물론 고사됐지만 이런 상황에서 소방직 채용공고를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지난해 시험이 없어 수험생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경북소방본부는 필요한 인력 분을 요청한 것일 뿐, 소방만 79명을 선발(공채 45명)하는 것은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