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에 따라 국정과제로 확정된 저소득층 공직진출 지원책의 일환으로 다음 달 부터 중앙정부 행정지원인력의 10%를 저소득층에서 우선 선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행정지원인력은 정부 각 기관에서 우편물구분원, 통계조사원, 사무보조원 등으로 일하며 공무원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이들로 기간제, 시간제, 무기계약 등의 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중앙정부 각 기관에서 매년 필요한 행정지원인력은 8천~1만 명가량"이라면서 "저소득층에 대한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이들 중 10%를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에서 우선 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정지원인력 채용공고는 행정안전부와 각 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 기초생활보장업무 담당자를 통해서도 관할 수급자에게 제공된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저소득층의 공무원 채용'을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다음 달에 공청회를 개최해 적용대상, 방법, 비율 등 추진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한 뒤 7월에 관련 법률을 개정, 내년 공무원 시험부터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