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시험 잠정확정, 공고는 7월에

선관위9급의 시험일정이 대략적으로 전해졌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일정을 말할 수 없지만, 필기시험은 9월 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공고는 7월경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관계자가 밝힌 9월 시험은 대략적인 시험일자를 예상케 해준다. 바로 행정안전부의 하반기 지방직 수탁출제일인 9월 27일이다.

선관위9급의 필기시험 과목이 일반행정직 과목과 동일한 점에서, 굳이 따로 출제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동안 선관위 시험을 행안부(구 중앙인사위원회)에서 출제했다는 점은 9월 27일 시행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참고로 선관위 시험은 지난해 시행되지 않았으며, 지난 06년에는 100명 모집에 87,857명의 출원으로 87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부산울산경남제주 지역의 경우는 공무원시험 사상 최고인 1,99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한편 선관위는 투표참여 인센티브제는 추진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인센티브제를 검토했었다.”라며 “하지만 법적 근거가 없고, 개인정보 등의 문제가 있어 백지화시켰다.”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지난 06년 7월, 투표에 참여한 수험생들에게 공무원채용 면접 시 가점을 주는 ‘투표참여 인센티브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