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원인원 대폭 감소, 전체 30.1대1, 9급 행정 33.5대1

지난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원서가 접수됐던 경기1회 지방직 시험의 출원현황이 17일 공개됐다.

경기도청에 따르면 이번시험은 1,380명 모집에 41,599명 출원으로 30.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해당시험(1,202명 모집, 47,487명 출원, 39.5대1)에 비해 선발인원이 늘어난 가운데 출원인원은 대폭 감소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9급 행정일반의 경우도 923명 모집에 30,936명의 출원으로 33.5대1을 기록, 지난해(814명 모집, 38,492명 출원, 47.3대1)에 비해 경쟁률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전문가들은 “지방직 시험의 필기시험(9급-5월 24일)이 동일하게 치러지고, 경기시험의 원서접수 시 일부 타 지방직 시험의 접수도 진행되면서, 중복접수자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직렬별 경쟁률은 8급 간호 27.5대1(32명 모집, 880명 출원). 9급 행정 33.5대1(923명, 30,936명), 행정장애 18대1(39명, 701명), 세무 52대1(86명, 4,475명), 세무장애 12.8대1(4명, 51명), 사회복지 14.7대1(152명, 2,238명), 사회복지장애 5.7대1(11명, 63명), 전산 24.8대1(48명, 1,189명), 전산장애 23대1(1명, 23명), 사서 13.8대1(75명, 1,032명), 사서장애 1.2대1(9명, 11명) 등으로 기록됐다.

지난해 대비로 행정장애, 사회복지, 사회복지장애, 전산장애, 사서직 등은 상승, 8급 간호, 9급 행정, 세무, 세무장애, 전산, 사서장애직 등은 하락한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아울러 9급 행정직과 달리 세무직의 경우는 출원인원이 1,852명 증가하면서, 자체 세무직 사상 최다 출원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참고-경기지방직 세무직 출원인원: 05년 상반기 2,126명, 05년 하반기 1,523명, 06년 2,224명, 07년 2,623명).

이번시험을 직렬·지역별로 볼 때는 세무 고양시가 93.7대1(3명 모집, 281명 출원)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사회복지 하남시가 5대1(1명, 5명)로 일반직 시험 중에서는 가장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장애직까지 포함할 경우 최저경쟁률은 사회복지 가평군(0대1)이었다.

한편 9급 행정일반의 지역별 경쟁률은 수원 46대1, 성남 38대1, 고양 33.1대1, 부천 43.8대1, 안양 45.7대1, 안산 29.1대1, 용인 34.7대1, 의정부 43.6대1, 남양주 68.5대1, 평택 23.1대1, 광명 36.4대1, 시흥 17.8대1, 군포 26.6대1, 화성 40.2대1, 파주 19.4대1, 이천 25.6대1, 구리 50.4대1, 김포 28대1, 포천 15.1대1, 광주 17.7대1, 안성 22.1대1, 하남 28.4대1, 의왕 31.5대1, 양주 21.5대1, 여주 25.5대1, 양평 21.8대1, 동두천 30.5대1, 과천 34.3대1, 가평 29.3대1, 연천 18.8대1 등으로 기록됐다.

남양주가 최고, 포천이 최저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지역별 편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원면에서는 최다인원을 선발하는 화성시(5,826명)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려들었으며, 수원(4,143명), 용인(2,637명), 부천(2,58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종합해 볼 때 올해 시험에서는 선발인원에 따라 지원자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이번시험은 5월24일 필기, 7월14~18일 면접, 7월26일 최종합격발표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