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고인이 되신 김열규 교수님의 명복을 빕니다.

교수님의 명강을 듣고 20여년만의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합격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저는 관광업계에서 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대학 졸업 전에 처음으로 관광통역안내사에 도전한 후 떨어지고 이번이 거의 23~4년만의 도전이었습니다.

수강신청을 하고 한창 강의를 열심히 들을때만 하더라도 설마 돌아가신줄은 몰랐습니다.



어차피 돌아가셨고... 추가로 금년도 트렌드가 반영은 안될 것이므로 이 강의가 내년에도 개설되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고인께서 말씀해 주셨던 팁들은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먼저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바대로 딱 절반만 대답하고 나왔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딱 짜르고 공부 더 열심히 해오겠다! 활짝 웃으면서 침착하게 대답하라... 그런대로 말씀드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아는건 최대한 크고 밝고 명랑한 소리로 "자신만의 스토리"를 풀어냈습니다.

외국어 능력은 교수님 말씀대로 기본적인 언어 구사 능력만을 보는 거 같더라구요.

통역안내사라 하지만... 실제로는 한국어 면접이 더 비중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강의를 다른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느냐...고 누군가 물어보신다면...

글쎄요... 관광 트렌드 강의만 빼고 말씀드리면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관광법규도 개정사항이 반영이 안되니 그것도 다소...



다만 국사, 관광학개론, 그리고 관광자원, 그리고 면접시의 "정신! 태도!"에 대해서는 국내 어느 강사보다도

월등하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어설프게 딸딸외우는 면접학원 몇백만원씩 들여서 다니는 거보다

교수님의 면접에 임하는 태도, 대답하는 방법, 무엇보다 관광통역안내사로서의 "정신무장"

이것을 딱 5분간의 면접동안 면접관에게 납득시키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선 매우 괜찮은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혼자서 준비해 보실 분들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여담이지만 돌아가셨다고 폐강시켜버릴게 아니라...

교수님 후배라던가 누군가 이어나가실 분께서 추가 강의분 붙여서 계속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셨다고 묻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강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