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에듀피디에 죄송한 마음에 글로 남깁니다..

저는 공무원입니다. 제가 자격증을 도전하는게 아닙니다.
바로 고집스런 제 아내입니다.

1년전..
아내는 아파트 관리실에서 회계업무를 담당하고 있었고,자격증이 없어 불안해 하던 와중에, 제가 에듀피디를 추천했습니다..
주택관리사 강의와 자료를 보니, 왠지 마음이 든든해서 아내에게 얘기했더니, 계속 집 근처 학원을 다닌다고 때를 쓰는게 아닙니까..동영상 강의는 거기에도 있다며..

사실 얘기하진 않았지만, 그 곳은 학원비가 거의 백만원에 가까웠고, 교재까지 다 사야했습니다.. 아내는 회계쪽에 일을 하고 있으니, 더 수월하다고 주장했지만, 저는 내심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듣길 원했고,준비하는 기간내내 상담해주신 에듀피디에 너무 죄송했습니다.아내를 위한 일이니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결국 제 아내는 작년 14회 주택관리사 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동안 학원 오가며, 사소한 다툼도 있었고, 날린 돈도 생각났습니다만,
무엇보다 실망했을 아내의 모습이 더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번 설 연휴때 시골 내려가며 올라오며, 왜 그때 에듀피디로 하지않았냐 핀잔도 주며, 겨우 설득해 에듀피디로 결정했습니다. 등록하자마자 바로 동영상이 오픈되고, 내일 교재도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금 아내는 다시 한번더 합격을 꿈꾸고 있습니다.
합격하면 근사하게 쏜다고 신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지난 제 아내의 과오를 용서하시고 지금처럼 끝까지 응원해주세요..에듀피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