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환경공학과를 전공한 직장인의 토양환경기사 시험 후기입니다.
토양환경기사는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시험인만큼, 수기도 적고 시험 난이도에 대한 이야기도 적다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보를 얻기가 상당히 힘들었어서 저라도 적어봅니다.

실기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아니어서 실기 문제를 복원하는 것이 최대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시험 이후에 사람들 사이에서 정답에 대한 갑론을박이 너무 많았습니다ㅠㅠ
저는 그래서 제 정답이 다 틀렸구나 생각했고 불합격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저는 합격했고, 다른 분들의 의견이 다 맞는게 아니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단 직관적으로, 그리고 정확하게 맞는 답변들이 있습니다.
(ex. 75%가 답이었던 계산 문제, 농경지와 일반지역 조사 지점 문제, 질소와 인이 답인 문제)

이러한 문제들은 답이 정확하게 떨어지기도 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의견이 나뉘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이론을 이해했다면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이죠.
그런데 의견이 나뉘는 바이오스파징 vs 바이오스티뮬레이션과 같은 문제들은 그 키워드를 파악하는게 중요합니다.
'불포화층'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던만큼 바이오스파징이 답이라고 선택했었습니다.
점수 계산을 해보니 그 부분이 저는 맞았던 것 같네요.
사람들이 바이오스티뮬레이션이라고 말할때는 틀린 줄 알았어요ㅠㅠ

결과적으로 이번 2023년 4회차 토양환경기사의 난이도는 중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산 문제에서 아예 처음 보는 문제가 하나 있었고, 다른 처음 보는 유형이 5문제 정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는 계속 나오던 내용이라 수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