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합격다짐을 쓴지 몇개월 후에 이렇게 학습비법을 작성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30대 중반 여자로 환경과는 무관한 사회 과학, 그중에서도 국제개발협력이라는 학문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환경 국제협력에 관심이 많지만 향후 기업에 저의 관심사를 어필하려면 자격으로 증명하는 것이 현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환경기능사를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전나훈 선생님의 강의를 적극 추천해주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너무 바쁜 나머지 올해 1회 필기시험은 결시할 수 밖에 없었고, 2회 필기 시험은 4과목 중 대기 파트 아주 일부만 공부하고 가서 그냥 시험 삼아 응시했습니다. 당연히 불합격이었구요. 다만 2회차 시험을 치뤄본 것이 문제 유형과 저의 취약 부분을 파악하는 데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계산 문제가 나오면 지레 겁을 먹어서 긴장을 했고, 차분히 풀면 풀리는 문제도 외면(?)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회차 시험을 목표로 약 한달 정도 집중적으로 공부하였고 전나훈 선생님의 강의를 하루에 2과씩 수강 하고 챕터별 문제를 풀었습니다. 수학에 흥미가 없고 완전 문과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파트보다는 대기 파트를 공부하는 것이 어렵고 과연 합격할 수 있을까 스스로 의심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전나훈 선생님의 말씀대로 과감히 포기할 부분은 포기하고 선생님께서 수업 시간에 강조하시는 핵심적인 이론과 문제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매 강의는 따로 노트에 필기하면서 이론을 정리했고, 교재에 수록된 문제를 모두 풀고 시험 10일 전부터는 모의고사과 CBT 문제를 시간에 맞추어 순차적으로 풀고 오답을 암기하고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교재에 실린 모의고사 외에 다른 년도의 모의고사도 찾아봤지만 일부 개정된 내용이 있고,너무 예전의 시험지는 보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교재만 딱 공부했습니다. 또 문제에 자주 등장하는 공식(주로 선생님께서 강조하신)들은 책상 앞에 포스트잇으로 붙여서 계속 암기했고, 한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 다시 틀리지 않도록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오답노트도 따로 만들어서 학습했습니다. 그 결과, 필기 공부 한달 만에 3회차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 부담스러우시겠지만 하루에 딱 한강 정도 강의와 문제풀이를 하신다면 한달 반 정도 내에 문제집 한권을 뗄 수 있으실 겁니다. 다른 강의와 비교해봤을 때 전나훈 선생님의 강의는 너무 컴팩트 하면서도 핵심만 알려주시기 때문에 매우 유익했습니다. 9월 초에 실기도 합격해서 꼭 합격수기 올리고 싶고, 이번에 느낀 성취감을 토대로 앞으로 각 과목별 기사 시험에도 도전해서 환경에 더 깊이 관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막막했던 환경기능사 필기 시험 합격에 큰 도움을 주신 에듀피디와 전나훈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