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 입사한디고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회계와 금융을 두루접하는 업무를 하고있는데 전공도 이쪽이 아닐뿐더러 깊이 있는 일을 하는게 아니어서 그냥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열심히만 했습니다.어느날, 회사 과장님이 무슨 공고문을 보여주시면서 IFRS관리사란 시험이 있으니 의향이 있는 직원들은 틈틈히 시간을내어 공부해보라고 독려해주시더라구요. 처음엔 안팎으로 바쁜데 무슨 자기계발이고 공부를 할수있을까? 했었는데 회사에서 지원금이 나온다기에 좋은 기회이기도하여 시작하였습니다.

인터넷강의를 신청했고, 처음엔 인강만 믿고 공부에 소홀했던것 같아요, 교재받아보고나니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또 3권이나되니 정말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강의와 교재로 처음은 굵직하게 1회독을하였고 평일에도 적어도 한시간씩은 꼭 복습을 했습니다. 주말엔 최소 5시간이상은 했고, 중반기에 접어서는 기출문제 6회분을 모두 풀어보았습니다. 금융상품과 현금흐름표등, 왜이리 범위도 많고 약한 파트가 많은지 회사지원금 받고 이거 떨어지면 무슨 망신인가해서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걱정만 늘더군요

학창시절 수학문제풀땐 꼭 틀린건 따로 적어두어 시험전에 한번씩 다시 풀어본기억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저만의 교재를 만들어 출퇴근시,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외우고 보고 지금은 너덜너덜해졌지만 그래도 뒤돌아 생각하니 자신이 참 뿌듯합니다.
비록 월등히 우수한성적으로 합격하진 않았지만, 지원금 받은 명분은 섰네요^^ 좋은경험이었고, 자격증 취득을 통해 뭔가 회사에서 좀 더 중요한 인재가 된 혼자만의 기분에 요샌 참 즐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