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란 늦은나이에 나도 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이 있었지만 지난 2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세월이 참 빠르네요^^

처음엔 물류, 미술심리상담사 등등의 자격증도 에듀피디에서 취득했는데 좀더 전문적인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서 상담을 했더니 제가 근무하는 것과 관련했는 자격증도 이곳에서 했었네요^^, 사이트가 나눠져 있어서 이쪽사이트는 전혀 몰랐어요^^

암튼 대학때도 이렇게 열심히 하진 않은것 같은데 합격하고 나니 왜 합격하는 사람은 1%가 틀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라구요

그 1%는 꾸준히 입니다.

처음 제가 공부시작하고 처음 1개월 동안에는 하루 1시간씩 매일 공부해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결과는 참패였어요

하루 1시간은 맞는데 1달에 1~2주는 공부하고 1~2주는 그냥 쉬었거든요^^

한달이 지나고 내가 이렇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한 2개월 그래도 꾸역꾸역 조금씩이라도 하다보니 그래도 습관이 조금씩 만들어 지는데 작년 3월부터인가요? 거의 한달내내 하루 1시간은 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우리 늦둥이 아이한테 당당해질 수 있도록 많이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하자라는 목표가 잡히고 또 실전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한 2달 더 하다가 보니 처음에 그렇게 손아 안잡히던 공부가 그때 부터는 하루 3시간씩 하게 되더라구요^^
습관이라는게 그렇게 무섭나봅니다. 학교 졸업후 거의 15년이 흘렀는데 재작년까지....아무것도 않하고 회사만 다니다가 처음엔 물류를 취득했고, 그다음엔 우리 아이 생각이 미술심리상담사를 취득했고, 그리고 다시 수준이 좀 있는걸 해보자 해서 보세사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근데 정말 신기한건 꾸준히 공부가 되는 시기부터 그러니까 공부시작하고 4개월쯤인가요? 작년 5~6월부터 조금이라도 올라가는 점수를 보면서 꿈이 생기고, 막상 물류를 따고 나니, 미래가 생기고, 내 아이에게 더 당당한 엄마가 되는걸 스스로 느낄 수가 있었어요^^

미술심리상담사는 좀 쉽게 딴듯 해서 보세사를 준비한건데 이건 합격할 줄 몰랐는데 한번에 합격했네요^^

20대 때에는 작심3일이라 공인중개사 공부도 말아먹고, 주택관리사도 말아먹고 했거든요 그래서 물류 하면서도 내가 할 수 있을가 걱정이 많았어요

작년에도 솔직히 말하자면 잔뜩 벌려놓고 그냥 돈낭비만 할까봐ㅋㅋ

하지만 40전에 마지막 기회를 내 자신에게 주자는 생각으로 시작한 공부가 제게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지난 2년 정도... 총 3개의 자격증 밖에 못땄지만 제 동생이 힘들었냐고 묻더군요

아니! 처음 3개월만 맘못잡아서 힘들었지 그 이후부터는 재미있었어 하니까 저를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구요 흐흐

더군다나 보세사는 은근 합격률이 낮은 자격증이라 동생도 못딸거라고 걱정했었거든요^^

자꾸 웃음이 납니다. 올해는 고생좀 했으니 좀 쉬운걸로 다른거 하나만 더 따고, 내년에는 새로운 자격증 도전해보려 합니다.

무언가를 준비할 때마다 길이 보이는듯 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듯 해서 너무 좋네요^^

고마워요 에듀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