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 지원자 소폭 하락…지방직 9급 지원자만 늘어
신희진 기자 2015.11.03 10:47:33
고교과목 신설로 폭발적으로 늘었던, 9급 공무원 시험의 지원자가 올해는 큰 변동 없이 작년과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국가직 9급의 경우 지난해는 19만3,840명이 몰려 역대 최다인 2013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많은 인원이 몰렸지만 올해는 19만987명으로 작년 대비 1.5% 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채용규모가 늘어나 평균경쟁률은 64.6대1에서 51.6대1로 하락했다.
그러나 지방직 9급 시험에는 작년보다 많은 인원이 몰렸다. 지난해 16만9,425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11.2% 늘어난 18만8,413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국가직 9급과 비견될만한 지원 규모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지방직 9급 채용규모가 지난해 8,810명에서 올해 1만1,455명으로 약 30% 늘어난 것이 지원자의 사기를 북돋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지방직은 지난해와 비슷한 인원을 채용하기 때문인지 지원자 수에서도 작년 12만9,744명, 올해 13만46명으로 큰 변화(0.2% 상승)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7급 공채 시험은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감소했다. 국가직 7급 시험은 지난해 6만1,252명에서 올해 5만9,779명으로 2.4% 줄었고, 지방직 7급은 작년 4만94명에서 올해 3만3,527명으로 무려 16.4% 하락했다. 이처럼 지원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방직 9급과 달리 지방직 7급의 채용규모가 작년 대비 19.8% 감소한 것이 도전 의욕을 꺾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