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검증절차·채용규모 증가로 경쟁률 하락 예상
조은경 기자 2016.01.26 10:42:43
오는 3월 19일 치러지는 사회복지직 9급 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가 지역별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미 서울시는 지난주 응시원서 접수를 끝내 잠정경쟁률을 발표했으며, 이번 주에 경기도가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의 관심사가 경쟁률 발표에 쏠려 있는 현재, 지난 2년간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올해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시험의 경쟁률을 짐작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응시인원이 몰리는 일반구분모집의 경우 2014년에는 1,540명 선발에 2만6,26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평균 1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시가 가장 높은 3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울산시는 가장 낮은 9.4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곳은 서울시로 5,101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해 18.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기도는 4,270명이 지원해 15.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는 응시원서 접수 단계에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검증절차가 들어가 지원자 수에 거품이 빠졌다. 출원인원이 전년 대비 24.1% 감소해 1만9,928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채용규모 역시 감소해 전국 평균경쟁률은 15.6대1로 작년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세종시가 3명이라는 적은 인원만을 선발해 40대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울산시가 가장 낮은 10.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5일 부산시가 마지막으로 사회복지공무원 채용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 사회복지 공무원의 선발규모는 1,858명으로 확정됐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응시원서 접수 단계에서 사회복지 자격 검증 절차가 포함되기에 평균 경쟁률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사회복지 공무원을 지망하는 수험생들에게는 2016년 한 해가 합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공무원저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