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농업 여성합격자 비율 80% 기록
남미래 기자 2015.12.01 11:18:48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직 7급 공채시험 여성합격자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공직문을 두드리는 여성지원자들의 도전이 더욱 활기를 띨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행정직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39.9%로 전체 평균보다 소폭 높은 수준을 보인 반면 기술직의 여성합격자 비율은 27.8%를 기록해 평균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일반구분모집을 기준으로 선발인원 대비 여성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직렬은 일반농업이었다. 올해 총 5명을 선발한 일반농업은 합격자 중 4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60%의 합격률을 보인 작년과 비교하면 20%포인트나 상승한 결과다. 관세직 또한 76.9%의 합격률을 보이며 여성응시자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분야로 떠올랐다.
일반농업과 관세 응시자들의 활약으로 지난해 여성합격률 1위를 지켰던 외무영사직은 3위로 밀려났지만 여성합격률은 전년 대비 4.7%포인트 상승했다.
외무영사직 다음으로는 행정전국과 방재안전에서 선발예정인원의 절반가량이 여성합격자로 채워졌으며, 나머지 분야의 여성합격률은 전산 42.4%, 화공 40%, 선거행정 36.8%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응시자의 약세가 두드러진 분야도 있다. 일반토목과 일반기계, 교정의 경우 여성합격자 비율은 모두 한 자릿수 대를 기록해 여성응시자들에겐 여전히 넘기 어려운 벽임을 실감케 했다.
지난해 12.5%의 여성합격률을 보였던 방송통신은 올해 11.1%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통계와 회계, 감사의 여성합격자 비율 또한 16.7%를 기록해 남성합격자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공무원저널> |